한국일보

배움으로 활력 찾자

2004-06-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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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식 (한미현대예술협회 회장)

이웃을 아름답게, 사회를 아름답게>라는 이념 아래 현대 아카데미를 만들어 이민의 생활을 좀 더 윤택하고 재미있고 건강하게 배움의 광장을 뉴욕한국일보사 제휴로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 지나고 있다. 배운다는 것은 항상 의욕과 생동감이 넘쳐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한인사회에 활력소가 넘쳐나게 하기 위해 현대 아카데미의 교사 25명은 한 명의 한인이라도 가르치자고 뭉쳤다.


뉴욕 최고의 교육자인 허병렬 뉴욕한국학교 교장선생님은 자라나는 우리의 후손들을 바르게 심기 위해서는 한글학교 교사들과 부모님부터 바로 가르쳐야 하고 누구든지 배우고자 하는 한인이 있으면 가정방문까지 하여 가르치고 싶어하시는 열정의 선생님이시다. 한국화 박현숙 작가는 학생의 손을 잡고 재료 구입하는 곳에까지 가서 세심하게 지도하고 사진작가 박건준씨는 장소에 큰 비용이 든다고 본인의 집 암실을 이용하여 시간 제한 없이 모든 자기의 지식을 가르친다.

국악을 가르치는 문옥주 선생, 꽃꽂이 강좌 이안나 선생,국선도의 원조인 박월남씨 부인 박재복 선생, 문학인 곽상희 선생과 이송희 무용 선생도 혼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그밖에도 전통무용의 홍영옥, 노래 서병선, 파스텔 홍성란, 도자기 서경좌, 음악여행 이일명, 한국화 김미순, 인테리어 전종수, 아트 플라워 송시선, 아동미술 이영민, 정밀화 백문수, 주얼리 최대식 선생들도 학생을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지금은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가르치고 배우고 있지만 앞으로 해가 거듭하면 할수록 점점 더 발전하여 한인 종합대학이 될 원초라고 믿고 싶다.
이제 우리들도 바쁜 이민생활이지만 일주일에 두시간씩 무엇이든 배워서 생활에 활력을 찾아 이웃을 아름답게, 사회를 아름답게라는 이념으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부모들도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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