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셔널 필하모닉과 협연 ‘호평’

2004-05-2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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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씨

21세기를 이끌어 갈 연주자로 평가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34)씨가 내셔날 필하모닉과 협연, 완벽한 테크닉과 뛰어난 음악성을 선보였다.
22~23일 락빌 소재 메릴랜드 락빌 F. 스캇 핏제럴드 극장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김씨는 음악회 대미를 장식한 랄로의 ‘심포니 에스파뇰, Op.21’ 5악장 전곡을 화려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으로 연주했다. ‘심포니 에스파뇰’은 집시와 무어양식의 음악적 요소가 가미된 스페인풍의 곡으로 음악적 동지이며 친구였던 사라사테의 영향을 받아 작곡한 음악이다.
김씨는 500석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네 번이나 받으며 앙콜곡을 선사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24일 ‘스타일’ 섹션에서 김씨의 음악회에 대해 “흠 잡을데 없는 테크닉과 쾌활하며 맑은 음조, 대단한 자신감으로 연주했다”고 호평했다.
벤게로프, 장영주, 미도리 등과 함께 21세기 바이올린계를 이끌어 갈 연주자로 꼽히고 있는 김씨는 지난 90년 요요마 이후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에버리 피셔상을 수상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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