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후진 양성은 우리 책임”

2004-05-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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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넉치 못한 재정 불구 나눔 앞장

▶ 저먼타운 한인교회 -신학생 대상 장학사업 시작

‘소외당하는 사람이 없는 교회, 이웃을 섬기는 교회’를 표방하며 2년전 창립됐던 한인교회가 설립 취지에 맞게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메릴랜드주 저먼타운에 소재한 저먼타운한인교회(20701 Frederick Rd.).
주변의 대형교회와 비교할 때 성도도 적고 재정 상황도 열악하지만 교회를 살리고 차기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생각에 올해부터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담임 박재근 목사(사진)는 “내가 신학교를 다닐 때 주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것은 받은 은혜를 돌려주는 작은 일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선발 예상 인원은 5-6명 정도. 교회 성도와 외부 후원자들, 그리고 박 목사가 각각 기금 모금에 협력했다.
올해는 8월중 시상을 할 예정이지만 앞으로 일년에 두 번 매학기에 한인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상은 신학대학이나 대학원 학생으로 소명간증서와 성적증명서를 7월10일까지 보내면 된다. 인터뷰는 7월말에 할 예정이다.
박 목사는 1987년 아르헨티나로 이민, 그곳에서 침례교인이 됐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1995년 워싱턴침례신학대학에 입학해 목회자 수업을 쌓았다.
올해 저먼타운교회의 3대 사역은 구제와 장학사업, 선교사업이다.
열차 폭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용천 주민들을 위해 성금도 모았고 매달 남침례교단에 선교 기금을 꼬박 꼬박 보내고 있다.
“교회가 커야만 남을 섬길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는 박 목사는 “뜻을 이해하고 협력해준 타교회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먼타운한인교회는 장학사업에 동참할 후원자도 찾고 있다.
서류 제출처: Jae Keun Park
14103 Fall Acre Ct. #5 Silver Spring, MD 20906 전화: (301)438-9340, 442- 710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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