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리를 바로 보는 지혜 필요”

2004-05-1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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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 석보화 스님 美고등학생 대상 참선 강좌

워싱턴 세계사(선원장 석보화 스님)가 미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선 강좌를 실시했다. 석보화 스님은 10-11일 이틀간 열린 버지니아주 비엔나의 옥턴고등학교 초청 강좌에 참석, 학생들에 선(禪)을 가르치고 좌선을 지도했다.
보화 스님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마약, 알콜, 전쟁등으로 얼룩진 이 험한 세상에 물들지 않고 살아가려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보다 달이라는 진리를 바로 보고 쓸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에 “부처님의 진정한 세계평화를 가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파했다.
보화 스님은 이어 운문선사의 ‘수미산’ 화두를 들어 학생들과 질의응답 및 좌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이 “스님의 절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묻자 스님은 “염불소리 나는 곳에 있느니라”고 답하며 “그 염불소리가 어디서 나는지를 잘 살펴보라”고 일러주었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세계사 일화선원은 미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생들 및 종교학 교수진, 일반인들을 위해 한국의 정통 선인 조사선(祖師禪) 보급에 주력해오고 있다.
문의 703-549-9181.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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