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을 지키는 요령

2004-05-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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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규(의사, 매샤추세츠)

사람이 일단 이 세상에 태어났으면 즐겁게 살아야 될 것인데 그렇지 못하고 우리를 괴롭히는 일들이 수시로 생긴다. 그 중의 하나가 건강 문제이다. 이것은 그림자같이 우리를 따라 다니는데 이 건강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다룰 것인가.

우리가 건강하게 살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건강한 아기로 태어나야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태어나는 아기들의 일부는 선천성 이상의 병적 상태로 태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예방사업이 적극적으로 전개되어 우리 후손 때의 언젠가는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아기들이 건강하게 태어나 건강한 모습으로 인생 여정의 첫 출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하여 꼭 필요한 것이 공기, 물, 영양, 활동, 잠 따위의 5대 요소이다. 이와같은 요소들은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계속적으로 필요하며 이런 것들이 제대로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 우리들의 건강은 피해를 받게 된다.

사람은 공기를 흡입할 때 들어오는 산소를 필요로 하는데 그 공기 중에는 사람에게 해로운 오염물질이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여러가지 형태의 음료를 통하여 수분을 우리 몸에 받아들이게 된다. 이와같은 음료는 우리에게 해로운 성분이 오염되어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여러가지 식품 종류들을 골고루 먹으면서 적절한 영양 섭취를 해야 된다. 적절한 육체적 활동을 통해 근골격계가 약해지지 않도록 해야 되며, 적절한 정신적 활동을 통하여 정신적 불만상태가 되지 않도록 해야 된다.또한 자신에게 알맞는 수면시간과 잠이 드는 요령을 터득하여 잠을 제대로 잠으로써 그 날의 피로를 회복하고 다음날의 활동에 필요한 원기를 얻어야 된다.

우리는 이상과 같은 5대 요소들을 즐기면서 받아들여야 한다. 신선한 공기, 시원한 바람, 바람을 타고 오는 꽃향기, 바람이 만들어내는 여러가지 소리 등을 즐기며 산소를 빨아들여야 한다.

시원한 샘물, 맛있는 음료, 물의 자원이 보여주는 아름다움, 물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소리 등을 즐기며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눈으로 보는 음식 맛, 코로 맡는 음식 맛, 혀로 느끼는 음식 맛, 점막이나 피부로 느끼는 촉감, 좋은 음악이나 재미있는 대화와 함께 하는 음식맛을 즐기면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자기의 취미에 알맞는 운동을 즐기면서 부족한 육체적 활동량을 보충해 주고, 적절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부족한 정신적 활동량을 보충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적절한 침실과 안락한 침상에서 자는 재미를 맛보면서 기분 좋게 잠에서 일어나는 즐거운 잠을 자야 한다.

우리들의 건강에 해로움을 주는 질병은 수시로 우리들을 찾아오게 된다. 질병문제를 다룰 때 우리는 우선 그 예방에 힘써야 된다.


질병의 예방은 그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질병에 대한 예방 방법을 알고는 있지만, 예산의 뒷받침이 어려워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할 수 있는 예방 방법을 실천하지 않는 관계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들이 발생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우리는 밝혀진 예방 방법들이 잘 실천되어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다.건강 관리와 관련하여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는데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충고를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건강 관리는 각자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 나가야 되는 부분이 많다. 그러므로 각자가 보고 듣고 읽는 가운데 올바른 건강 상식을 터득하고 실천함으로써 스스로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켜나가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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