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스페인어 교실·지역사회봉사
▶ 히스패닉 선교 비전… 새소망침례교회 탄생
히스패닉 선교의 비전을 품고 지난 2월 애난데일제일침례교회와 실로암교회가 통합, 새소망침례교회로 재탄생했다.
새소망침례교회는 남침례교단 버지니아주 코디네이터로 있는 신상윤 목사와 서인석 전도사, 조영길 전도사 등의 교역자들이 팀웍을 이뤄 적극적인 섬김과 교제를 통해 워싱턴 지역 히스패닉 커뮤니티에 복음을 심는다.
신 목사는 “히스패닉은 미국내에서 흑인을 제치고 제일 많은 소수계 그룹으로 부상했다”며 “남침례교단에서는 소수계 선교 중 히스패닉 선교를 가장 중시하고 있다”고 중남미계 주민 복음화 전략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새소망교회는 한인과 히스패닉 커뮤니티간의 교류를 원할하게 하기 위한 기초단계로 히스패닉 회화 강좌, 구제, 나눔 등 지역사회 봉사에 먼저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스페인어 강사로 잘 알려진 조영길 전도사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한인들을 상대로 1시간씩 무료 스페인어 교실을 열고 있으며 서인석 전도사는 ‘지저스 커넥션’이라는 기존의 나눔 프로젝트를 확대 및 체계화한다. 이에 따라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히스패닉 구제 선교사업을 하고 있는 ‘굿 스푼(대표 김재억 목사) 미니스트리’와의 협력도 논의되고 있다.
또 히스패닉계 우수 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하고 목회자들간 교류를 활성화하며 한인 업주들과 히스패닉 종업원간에 발생하는 노사 문제를 중재하는 등 한·히스패닉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다양한 작업이 추진된다.
조 전도사는 “단순한 몇 마디의 스페인어를 통해 히스패닉 종업원과 한인 업주와의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며 “한 주 한시간의 스페인어 교육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소망침례교회는 애난데일에서 매주 일요일 아침 히스패닉 주민들을 위한 예배도 준비하고 있다.
신 목사는 “이런 사역을 큰 교회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작은 교회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해 협력하면 어려울 것 없다”고 강조했다.
1990년 미국 훠스트 뱁티스트 처치가 다민족교회를 세우면서 시작된 애난데일제일침례교회는 노순구 목사가 91년부터 95년까지 담임했고 신상윤 목사가 97년 4월 한인부 담당 목사로 부임했다.
2000년 훠스트 뱁티스트처치는 한 교회당을 사용하는 백인과 히스패닉, 한인 회중으로 정식 분리됐고 한인교회인 애난데일제일침례교회는 2004년 2월 실로암교회와 통합, 새소망침례 교회로 새출발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