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산의 애국애족 정신 담아

2004-04-26 (월) 12:00:00
크게 작게
흥사단 ‘안병욱 선생 서예전’
도산 회관 건립 기금 마련

유려한 서예작품 속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이당( 怡堂) 안병욱 선생 서예전’이 지난 23일부터 3일간 본보 특별후원으로 열렸다.
서예전에는 ‘애기애타(愛己愛他)’ ‘신의확수(信義確守)’’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등 도산 선생의 어록과 충무공 등 옛 성현의 말씀과 시편, 고린도전서 등 성경의 명구 등 40여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워싱턴 흥사단(회장 이형주)이 올해 미주흥사단 창립 90돌을 맞아 중앙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서예전은 워싱턴 도산회관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마련한 것.
딸과 사위를 대동하고 작품을 관람하던 김성심씨(70세, 락빌 거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이 도산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과 바르게 살자는 취지의 서예작품을 쓴 것을 보니 그 분들의 고귀한 인품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당 안병욱 선생은 20세기 한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철학자이며 사상가로 서울대·숭실대 교수를 거쳐 흥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24일 열린 개막 리셉션에서는 직접 참가하지 못한 안병욱 선생의 ‘우리나라 20세기 역사의 재분석’ 제목의 영상 인터뷰 비디오가 상영되기도 했다.
도산 선생의 애국정신과 민족애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96년 창단된 워싱턴 흥사단은 현재 70여명의 회원을 두고 도산 전기 보급 운동, 스마일 운동, 매월 공개강좌 및 워싱턴 YKA산악회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