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인종 목회자 성금요일 예배, 십자가 교훈 되새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는 성 금요일(Good Friday)인 지난 9일.
메릴랜드 락빌 소재 레이힐감리교회에서 특별한 수난절 예배가 열렸다.
교파와 인종을 초월,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7명의 목사들이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며 ‘서로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실천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한인 목회자인 장보응 목사(영광교회)를 비롯, 인도, 브라질, 미국 교회를 대표하는 7명의 목사들은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7마디(가상 칠언)의 말씀을 통해 예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신 후 어두움이 임한 시간으로 추정되는 정오에 시작돼 숨을 거두신 오후 3시까지 세시간 동안 진행됐다.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여러 나라 말로 낭독됐고 7명의 목사들이 한 마디씩을 주제로 삼아 설교를 담당하는 형식이었다.
장보응 목사는 누가복음 23장 39-43절에 기록된 가상 칠언 중 두 번째인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날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말씀을 통해 회개한 자에게 주어지는 구원의 축복을 선포했다.
장 목사는 이날 예배는 지역 목회자들이 교파와 인종을 초월, 예수의 고난을 생각하며 하나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목회자들이 함께 기도하면서 누구를 섬기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실버스프링에 소재한 영광교회를 4년째 담임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