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하교회 지도자 3명 재판회부

2004-03-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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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정부, 기독교 탄압 정보 누출혐의

중국 정부가 기독교 탄압 사례를 외부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지하 교회지도자 3명을 재판에 회부했다고 소식통들이 17일 전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HRIC)’ 등에 따르면 리우펑강, 쉬융하이, 장성치 등 3명의 교회지도자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16일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항저우시에서 발생한 수십개 교회 폐쇄 및 300여명의 기독교인 체포와 이들에 대한 고문 사실을 외국 인권단체 등에 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저우 관계당국은 “국가 안위와 관련된 문제로 기자들에게 얘기할 수 없다”고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함구했다.
한편 이번 재판은 중국의 의회격인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가 사상 처음으로 인권보장 문구를 헌법개정안에 포함시킨 직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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