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문학강좌·작품 낭송의 밤
2004-03-04 (목) 12:00:00
워싱턴 문예창작원(원장 이규태)이 매달 주최하고 있는 ‘열린문학강좌 및 작품 낭송의 밤‘행사가 지난 29일 칼리지 파크 소재 이조 식당에서 열렸다.
13회 째로 열린 문학강좌에서 김영기 교수(조지 워싱턴대 동아시아 어문학과)는 언어학적 측면에서의 한국어 변천사를 간략히 소개한 후 ‘한국어의 의성어와 의태어’를 주제로 다양한 예를 들어가며 강연, 참석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김 교수는 한무숙씨의 현대소설 ‘역사는 흐른다’에 쓰인 ‘찌불찌불한, 쬐꼬만, 누르둥둥한, 납작한’ 등의 묘사를 구체적인 예로 들며 “한국어에서 의성 의태어는 토속적인 요소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들로, 한국문학에서는 푸근한 뉘앙스와 친근한 느낌을 주는 효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강에 이어 계속된 작품 낭송 회에서는 박정애씨와 문예창작원생 여은희씨가 애송작품을 낭독했으며 22명의 참석자들이 문학을 화제로 얘기꽃을 피웠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