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결혼은 헌신에 기초해야”

2004-02-15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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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밸런타인 데이 맞아 혼전 순결 강조

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밸런타인 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젊은 연인들에게 결혼하기 전 약혼기간을 갖고 순결을 지키라고 권면했다.
프랑스의 젊은이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교황은 사랑은 순결한 구혼기간을 통해 점진적으로 발전돼야 한다는 게 로마 가톨릭교회의 신조라고 말했다.
교황은 프랑스 고위성직자대표단에 전달한 이 메시지에서 “남녀간의 결혼과 가정의 조성은 단순한 감정적 측면만이 아닌, 두 사람 사이의 강력한 유대와 단호한 헌신에 기초하는 것이며 감정적 측면만이 결혼의 근간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이 ‘의미와 내면적 성숙이나 도덕적 판단의 추구에 반드시 도움이 되지는 않는 즉흥적이며 덧없는 문화’를 창조했다고 지적하고 젊은이들을 위한 사역에는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영적 생활을 하는’ 고도의 자질을 갖춘 사제들을 배치해줄 것을 주교들에게 당부했다.
교황은 젊은이들의 윤리가 심각하게 퇴조해 “더 이상 객관적인 선이나 악은 없다”는 견해를 갖게 될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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