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앞에 성화된 삶 서약
2004-01-12 (월) 12:00:00
▶ 워싱턴한인천주교회
▶ 새 영세자 37명 배출
메릴랜드 온리 소재 워싱턴 한인 천주교회(주임 이찬일 신부)에서 37명의 신자가 영세를 받고 새로 탄생했다.
지난달 28일 워싱턴 교구 레오널드 J. 올리비에 주교의 집전으로 열린 영세식에서 이들 새 영세자들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을 본받아 하느님의 자녀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느님 나라 건설에 동참, 성화(聖化)된 삶을 서약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예비자로서 기독교 교리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세를 공부하며 세례를 준비해 왔다.
올리비에 주교는 성가정 축일 기념 강론에서 모든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가정을 해체시키고 타락시키는 동성, 중복 결혼 등 그릇된 문화가 만연, 하느님의 계획과 뜻을 거스리고 있다고 개탄한 후 거룩한 성가정의 모습을 본받아 온전하고 건강한 가정 건설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가정 축일은 매년 12월 31일로 예수와 성모 마리아, 조셉이 하느님께 순명하며 서로를 존중하면서 건설한,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을 되새기고 있는 가톨릭 축일의 하나.
한편 미사 후 거행된 성탄 축하 및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연합청소년부가 연극, 무용과 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연했다. 특히 연극 ‘신 놀부와 흥부’, 연합성가대의 ‘주의 거룩하심을 생각 할 때’등의 성가와 성가대와 오케스트라가 합작한 ‘예수의 일생 칸타타’등은 성탄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워싱턴 한인 성당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