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씨앗이 뿌려졌던 ‘장애인 밀알선교복지타운’ 건립의 꿈.
해가 갈수록 다부지게 영글어 가던 ‘복지타운’ 건립 계획은 초기 230만달러의 예산에서 총 4,000만달러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원대한 프로젝트로 자라났다.
1차 시공은 2006년. 3단계로 나뉘어 5년씩 15년간 역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전세계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고향이 될 ‘밀알선교복지타운’이 들어서는 곳은 뉴저지 턴파이크에 인접한 스프링필드시. 55에이커(6만7천평)의 대지는 세계밀알연합회(세밀연.회장 이재서)가 몇 년전 구입을 끝냈고 굴삭기의 굉음만 기다리고 있다.
‘복지타운’ 건립이 추진력을 얻게 된 것은 세밀연 서울본부가 작년 2002년 11월 건축가 박영환 장로를 위원장으로 한 건축위원회를 조직하면서 부터다. 위원회는 미주밀알 총본부장 강원호 목사(뉴저지)와 워싱턴 밀알단장 정택정 목사도 가세했고 윤정태 목사(워싱턴 밀알 이사장), 이재철 목사(필라델피아), 최병인 목사(뉴욕) 등의 미 동부 지역 목회자들과 다수의 한인들이 힘을 합쳤다.
작년 6월부터 모임을 갖고 있는 건축위원회는 타운 개발에 필요한 세부 계획 수립과 토지 개발, 건축 설계 등 제반 업무를 총괄하며 홍보와 모금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상되는 1차 공사 예산은 1,000만달러에서 1,500만달러.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밀알센터(교회당)와 4-500명이 입주하는 기숙사, 컨퍼런스 센터 등이 주요 공사 내용이다.
2차, 3차 공사에서는 장애인 선교사역자 훈련센터 및 수련원, 장애인 생활공동체 시설, 직업 훈련원, 노인주택, 너싱홈, 정부 보조 주택 등 이름처럼 완벽한 ‘복지’ 시설을 갖춰져 장애인 치료와 재활훈련, 직업 훈련장으로서만이 아니라 가족과 봉사자들을 쉼 공간으로서도 손색이 없게 된다. 밀알의 3대 모토인 ‘전도.봉사.계몽’의 정신에 충실해 ‘복지와 선교’에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정택정 목사는 “전세계 어디에도 이러한 복합적인 장애인 복지 개발 프로그램이 없다”며 “밀알선교복지타운이 완공되면 세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프로젝트 진척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역시 기금 모금이다. 정부의 그랜트도 받을 계획이지만 한인 독지가들의 관심과 지원, 그 중에서도 지역 한인교회의 협력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
박영환 건축위원장은 “꽤 오래전부터 추진된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반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되지 않아 모금 캠페인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며 “워싱턴, 필라, 뉴욕 지역 한인교회의 도움을 요망한다”고 밝혔다.
밀알은 ‘씨앗돈 모으기 운동’도 벌인 바 있는데 이 운동은 매달 30달러씩 3년동안 후원할 3,000명의 후원자를 모집하는 ‘3.3.3 운동’과 장애인을 둔 부모들 중 유산의 10%를 기증할 1004명을 모집하는 ‘아름다운 빈 손 운동’으로 나뉘어 전개됐었다.
밀알은 92년 미주 밀알을 창립하고 95년에는 세계밀알연합회를 조직하는 등 전세계 장애인들을 사랑하고 섬기겠다는 비전을 품고 ‘밀알선교복지타운’의 완공을 고대하고 있다.
후원문의: 건축위원장 박영환 장로 (301)762-5988, (301) 518-8731.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