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2003-12-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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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림사등 주요 사찰들, 동지법회 봉행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의 활기찬 기운을 맞는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21일 워싱턴 주요 사찰들에서는 동지기도 법회가 일제히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이날 낮 훼어팩스 소재 도량에서 합동 법회를 갖고 부처님의 법력으로 삼재를 소멸하고 고뇌를 씻으며 가족들이 무사안녕하길 기원했다.
법회에는 법해 스님등 승려들과 박대기 신도회장등 불자 1백여명이 참석했다.
경암 스님은 설법에서“해가 다시 길어지는 동지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팥죽을 쑤어 역귀를 좇는 의미와 함께 외로운 이웃을 보살피고 모든 가족의 무사안녕과 자성을 밝힌다는 참뜻을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동지법회는 삼귀의, 찬불가, 독경, 입정, 청법가, 큰 스님 설법, 신도회 임원 임명장 수여, 사홍서원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팥죽 공양에 이어 오후에는 신자들간 송년의 아쉬움을 달래고 친목을 다지는 불교인의 밤 행사가 마련돼 석승옥 보살이 1등을 차지했다. 또 2등 김장미, 3등 김명순 보살등 각 입상자들에는 도자기, 서화, TV, 비디오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1년중 해가 가장 짧은 날인 동지는 옛부터‘작은 설’이라 불리는 명절로 민간에서는 팥죽을 쑤어 잡귀를 막고 새해의 새 운을 빌었다.
한편 알렉산드리아의 워싱턴 세계사(주지 석보화)와 메릴랜드 지역 저먼타운의 한국사(고성 스님)도 이날 동지법회를 봉행하고 소외된 이웃을 되돌아보며 밝은 새해를 설계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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