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생활 외로움 달랬다

2003-12-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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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한인천주교회 경로잔치

메릴랜드 온리 소재 워싱턴 한인천주교회(주임 이찬일 신부)는 지난 6일 경로 대잔치를 열어 외로운 노후를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로했다.
경로 대잔치에는 신도들 외에 인근 지역 거주하는 한인 노인 등 300여명이 참석,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이민생활 속의 외로움을 달랬다.
이찬일 신부는 “젊어서 자신을 희생하는 모범된 생활을 통해 자녀교육과 한국 경제 발전에 헌신했던 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교회와 지역사회 활동에 열심히 참여, 젊은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달해주며 건강히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신부는 수 년전부터 김치를 만들어 성전 건축기금으로 매년 3-4만달러씩 봉헌하고 있는 ‘김치부대’ 할머니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성당측에서 준비한 저녁식사후 계속된 2부순서에서는 노래와 춤, 연극 등 여흥 프로그램이 마련돼 노인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성 김 안드레아 노인대학생 30명으로 구성된 ‘꾀꼬리 합창단’은 성탄절을 앞두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화이트 크리스마스’등 영어 노래와 ‘갑돌이와 갑순이’ ‘나의 살던 고향’ 등을 불러 실력을 과시했다.
또 성 김 안드레아 한글학교 학생 20여명이 부채춤과 사물놀이 등을, 성가대와 청년부, 울뜨레아 등은 노래와 연극을 공연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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