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입전 고친집

2002-04-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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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대로는 아니지만
잘만사면 시간· 돈 절약도

서니 김(41)씨는 리모델링이 끝난 집을 구입한 케이스.
많은 집을 돌아봤지만 마땅한 집이 없었다. 현재의 집에 들어선 순간 ‘이거다’라는 느낌을 받고 그 날로 계약을 했다.

단층에 확 트이고 밝은 실내, 대나무 마루, 깔끔한 주방, 신발을 벗을 수 있는 현관 등 한국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기 때문에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특히 9·11 테러 직후 경기가 불안한 시점에 집을 구입했고, 판매자였던 시공업자가 사업자금 문제로 시가보다 싸게 처분해 마음에 드는 집을 좋은 가격에 장만할 수 있었다.

물론 주택 소유주가 원하는 대로 리모델링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끔 아쉬운 점이 있지만 미미한 편이다.
서니 김씨는 “한국적인 스타일이 가미되고 깔끔하게 정리된 집을 구입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특히 집 구석구석에서 드러나는 작은 아이디어들이 집을 더 좋아하게 만든다”고 집 자랑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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