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셀러와 바이어의 주의 사항

2002-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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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산책

▶ 케니 김<센츄리-21, D&H 동부 부동산>

셀러와 바이어가 집을 팔고 살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으로 두 가지가 있다. 즉, 셀러는 에스크로가 끝날 때까지 현재의 ‘페이먼트를 지속해서 내라’는 것과 바이어는 ‘새로운 빚’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셀러들이 흔하게 실수를 범하는 일로는, 자신의 집을 팔려고 에스크로를 오픈하였을 때, 자신의 집모기지 페이먼트와 재산세 납부를 중단하거나, 또는 에스크로에서 해결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주택 오너로서 잘못된 판단이다. 물론 재산세야 벌과금을 내고 끝낼 수가 있지만, 모기지 페이먼트를 안 내고 있다가 에스크로를 통하여 나중에 해결한다면 집 페이먼트가 늦어졌다는 나쁜 기록이 남아 크레딧 점수가 떨어지게 되고,


다른 집을 사려고 은행 론을 받으려할 때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어 손해를 받게 되는 것이다. 더구나 재융자를 하려고 융자 신청서를 넣은 상황에서는 더욱 조심을 하여야 한다. 근래에 어느 한 분이 재융자 신청을 하고서는 페이먼트를 안 내어도 되는지 알고 페이먼트를 미루고 있다가 그 기록이 바로 크레딧 리포트에 올라와서 마지막 펀딩 순간에 은행으로부터 재융자가 거절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한 분도 있었다.

그러므로 집모기지 페이먼트는 에스크로에서 현재의 모기지 은행과 페이오프 스케줄이 나올 때까지는 정상적인 제 날짜 안에 내고 있어야 한다. 혹시라도 더 내게 된다면 에스크로를 통하여 크레딧을 받아낼 수 있으므로 조금도 염려할 일은 아니다.

크레딧 조사에서 집과 자동차의 페이먼트를 잘 내고 못내는 기록은 제일 중요하게 카운트되고 있는데, 그것은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집 페이먼트와 발이 되는 자동차 페이먼트의 습관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때문이다. 기본인 것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에게는 론을 안 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의 제일 많은 실수로는, 에스크로를 오픈하기 바로 전에 빚을 만드는 일이다. 새로 집을 장만하는 김에 6개월 또는 1년 무이자 등의 세일을 하는 가구들과 가전제품을 주문해 놓느라고 새로운 빚의 기록들을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는 주택융자를 새로 받으려는 사람들로서는 첫번째 금물인 행위가 된다.

또한 크레딧을 평가할 때 연체된 페이먼트가 없더라도, 이런 저런 자질구레한 빚의 기록과 높은 금액의 융자기록을 갖고 있으면 크레딧 점수가 낮아지게 되어 있다. 물론 융자는 나오겠지만 이때의 이자율은 높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집을 구입하려거나 재융자를 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작은 빚들부터 갚아나가면서 빚의 기록들을 가능한 지워나가는 것이다. 더구나 자동차를 새로 구입하거나 크레딧 카드로 큰돈을 꺼내 쓰는 기록들은 이자율을 올리는 큰 요인이 되므로 삼가야 한다.

이와 같이 사소한 사항들을 설마 하고 지나쳐 버려서는 안 된다. 남들은 다 낮은 이자율로 집을 사는데, 왜 자신의 이자율은 높으냐고 하지말고 크레딧 관리를 잘해야 할 것이며, 최소한 몇 개월 전부터라도 신경을 써놓아야 좋은 결과를 만날 것이다. 연락처(909)641-8949, www.EZfind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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