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급감

2002-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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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4분기 26%나

느린 경기 회복세로 인한 기간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배하면서 지난 4·4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전분기 대비 25.7% 하락해 2000년 초이래 가장 낮은 투자액을 기록했다고 상업용 부동산 전문 조사 단체인 CCIM 런더우어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당 평균 가격이 2,380만달러에서 1,610만달러로 33% 하락했다. 그러나 낮은 이자율, 자금의 원활한 회전, 9.5%를 상회하는 자본 수익률(월 지출경비를 제외한 수입)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고가보다는 저가 부동산을 선호했다. 이 기간 판매된 상업용 건물수의 55% 이상이 500만달러 이하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분기의 33%에 비해 늘어난 수치로 집계됐다. 그러나 땅에 투자된 금액은 오히려 24.4%가 올랐다.

전문가들은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와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2001년 하반기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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