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납공간 계획

2002-03-21 (목)
크게 작게

▶ 좁은 부엌 효율적 활용에 필수

여러 가지 기기의 계발로 현대에 사는 우리들은 보다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가 있게 되었다. 부엌 살림에 필요한 제품들만 해도 여러 가지 종류가 계발되었고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한 제품들이 줄을 서고 있다. 믹서, 토스터는 기본이 되었고 전기 프라이팬, 전골냄비, 워풀 메이커, 푸드 프로세서, 깡통 오프너, 주서기 등등 여러 가지가 꼭 필요한 생활용품이 되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기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인스턴트 푸드나 통조림, 병조림을 이용하는 식생활과 많은 양의 식료품을 살 때 경제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코스코 등의 홀세일 마트의 성행으로 부엌에는 더욱 많은 물건들을 저장할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작은 감자 깎는 칼에서부터 큰 토스터 오븐까지 잘 수납할 수 있을까?

부엌을 크게 만들고 부엌 캐비닛을 최대한으로 많이 짜 넣는 것도 그 한 방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주택의 공간은 한정되어 있으며 1970년대 이전에 지은 집들은 더욱 부엌공간이 좁다. 이러한 때, 부엌의 최대한 효율적인 디자인이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수납공간을 계획한다면 작은 공간에서도 충분한 수납이 이뤄질 것이다.


*부엌에서 쓰는 의자들을 storage bench로 바꾼다. 좌석의 뚜껑을 열면 그 안에 부엌에서 쓰는 행주나 냅킨 요리책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부엌 캐비닛 상판 바로 아래에 집어넣었다 뺏다 할 수 있는 도마를 넣을 수 있게 하면 편리하면서도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좋다.

*부엌 선반 사이사이에 보조 선반을 넣어서 접시와 같은 그릇을 쌓아 두면 꺼내 쓰기가 편리하다.

*캐비닛 아래의 서랍장에 통조림이나 병으로 된 음식들을 넣어 둔다. 한눈에 원하는 물품을 찾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

*매일 쓰는 그릇은 디시워셔에 닦은 후 다시 디시워셔에 넣고 하면 따로 수납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구석의 캐비닛에는 주로 수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레이지 수잔(lazy Susan-동그란 선반이 두개 달려 있어 돌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게 한 코너장을 위한 선반)을 사용하거나 메탈로 된 선반을 사용하면 공간을 버리는 일이 없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층층이 쌓아 둘 수 있는 바구니 등은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는 야채나 과일을 수납하기에 좋다.


*서랍에는 분리되는 트레이를 반드시 설치하여 칼과 수저 등을 수납한다. 그냥 사용할 경우에는 찾기에도 힘들고 공간도 낭비된다.

*어플라이언스 거라지는 벽장과 밑장 사이를 연결하여 문을 설치한 것인데 이 안에 커피 메이커나 토스터 등을 넣어두고 문을 닫는다면 보기에도 깨끗하고 정리도 잘 된다.

*아일랜드의 천장에 줄을 달아 냄비나 프라이팬을 매 달아 놓고 사용한기도 한다.

제임스 윤 (한샘 캘리포니아) 562-602-121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