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문제와 답

2002-03-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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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현재 재융자를 신청중이다. 주택 모기지 금리도 낮추고 크레딧 카드 빚 청산과 주택 리모델링에 돈을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모기지 융자 브로커는 변동 금리를 권하고 있다. 현재 변동 금리는 5.25%이고, 고정 금리는 7.25%(APR)이다. 5년 내에 은퇴한 후 타주로 이주할 계획이다. 5년 변동 모기지가 이상적인가.

<답> 모기지 브로커가 좋은 충고를 해주었다. 만일 5년 이내에 주택을 확실히 팔 계획이라면 좋은 생각이다. 만일에 5년 이상 그 집에서 살게 되면 그때에 금리를 조정하면 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변동 금리를 권하지 않았다. 변동 금리가 고정 모기지 금리와 비교해서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변동금리는 3년, 5년, 7년에 락인하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은 이 기간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거주하기 하므로 고정 모기지 금리를 택하고 있다.



<문> 주택 모기지 금리를 6.5%에 락인했다. 그러나 APR(Annual Percentage Rate)은 7.5%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답> APR은 항상 모기지 금리에 비해서 높다. APR은 융자회사에서 받는 수수료를 포함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문자의 경우는 상당히 비정상적인 것 같다. APR은 대개의 경우 0.25%포인트나 0.5%포인트 높다. APR이 모기지 금리에 비해서 1%포인트 높다는 것은 이상하다. 모기지 융자회사에 그 이유를 물어보아야 할 것 같다.


<문> 할머니가 살던 주택 구입을 원하고 있다. 할머니는 약 6개월 전에 사망했고, 할머니가 거주하던 집은 유산 상속 단계에 있다. 상속 변호사는 할머니가 죽기 2개월 전에 사망한 할아버지의 빚을 갚아야 한다고 했다. 나는 현금으로 빚을 갚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타이틀 인슈런스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없어도 타이틀 인슈런스가 필요한가.

<답> 그렇다. 친구나 친척 등으로부터 부동산을 얻을 때에는 항상 타이틀 인슈런스가 필요하다. 타이틀 인슈런스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동안에 예상치 않은 타이틀 손실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만일의 경우 채권자가 주택에 대해서 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타이틀 인슈런스는 타이틀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다.


<문> FHA 모기지 인슈런스를 취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한 친구는 소유하고 있는 시가 15만달러 주택에 대한 FHA 모기지가 7만달러 가량 남았다. 그는 융자회사에 전화해 인슈런스를 취소시켜 줄 것을 요청했는데, 재융자를 신청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답을 얻었다. 사실인가.

<답> MMI(뮤추얼 모기지 인슈런스)라고 불리는 FHA 모기지 인슈런스는 FHA 융자회사가 취소를 할 수 있다. 이같은 케이스의 경우 FHA 모기지 인슈런스는 돈을 낭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인슈런스를 없앨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기지 인슈런스를 요구하지 않는 컨벤셔널 모기지로 재융자 하는 것이다.


<문> 새로 짓는 주택을 사려고 계약을 맺었다. 이 주택은 3, 4월에 완공될 예정으로 매주 들러서 집 짓는 과정을 검사하고 있다. 건설업자에게 원하는 사항을 요구하면 그 다음주에 시정을 해주었다. 건축업자는 우리가 자주 들르는 것을 두려워하는 눈치였다. 그런데 새 주택에 대해서 전문가의 인스펙션이 필요한가. 건축업자는 새 집에 대해서 워런티를 제공해준다고 했다.

<답> 그렇다. 새 집을 구입하는 바이어들은 주택이 완공되었을 때 거래를 클로즈하기에 앞서 전문가를 고용해 인스펙션을 해야 한다. 인스펙션에 드는 비용은 250달러 가량이면 충분하다. 워런티 기간이 끝난 후 주택에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하는데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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