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충방제 약품

2002-02-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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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주위에는 인간 삶에 도움을 주는 곤충도 많지만 해를 입히는 곤충도 상당히 많다.

그 중에서도 해충은 당장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여 처리할 수밖에 없다.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처리해야 하고 또한 최선책을 강구하여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 잘못하면 아니함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해충 방제를 위한 약품(pesticide)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흔히 가까운 마켓이나 화원, 건축 자재를 취급하는 곳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약품에서부터 면허 소지자만 취급이 허용된 약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약품이 나와 있는데 구입하기 전에 설명서(labeling)를 잘 읽어보고 구입해야 하며 구입 후에는 적당량을 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일부 가정에서는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이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살충제는 해충으로 분류된 유기체를 한가지 또는 그 이상의 물질을 혼합하여 살상 또는 활동을 둔화시키거나 접근을 거부하게 하는 물질이며 탄소(carbon)의 함유 유무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첫째가 유기물로 탄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물에 쉽게 용해가 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둘째는 탄소를 함유하지 않은 무기물로 물에 쉽게 용해가 되지만 무거운 쇠(metal) 성분이 있어 소화기관을 통해 위장(stomach)에 흡수되면 심각한 피해를 주게 된다. 그래서 근래 들어서는 안전을 위해 점차 유기물로 대체되고 있다.

유기물은 대부분 식물의 뿌리; 주로 완두콩(pea)이나 강낭콩(bean) 종류에서 성분을 추출하여 만드는 자연산과 여러 가지 화학물질을 합성하여 만든 인공산으로 구분하며 동물 실험을 통하여 독성의 강도를 측정 설명서(labeling)에 위험 수위를 명기하게 된다. 독성이 치명적인 것은 해골 문양과 함께 ‘danger’라는 용어가 명기되어 있고 조금 덜 위험한 것은 ‘warning’, 그 다음으로 수위가 낮은 ‘caution’으로 분류 명시되어 있다.

또한 이 살충제는 흡수 경로에 따라 소화기관(oral), 피부 접촉(dermal) 및 호흡계통(respiratory)을 통해 흡수되어 살상, 활동거부 및 완화 작용을 하도록 제조되어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해당 곤충이 아닌 살충제에 노출된 다른 동식물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서는 환경 오염도 유발시키기 때문에 EPA(환경보호국)에서 상당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그래서 근래에는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많은 연구비를 들여 해당 곤충 외에는 여타 동식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살충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점차 효과 면에서나 안전 면에 있어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 생각된다. (323)644-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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