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디슨사 방치 송전선이 이튼 산불 원인” 새 증거

2026-06-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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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알타데나 일대를 초토화시킨 이튼 산불이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이 수십 년 동안 방치해 온 사용 중단 송전선에서 시작됐다는 새로운 증거가 공개되면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LA 타임스(LAT)가 9일 보도했다.

LAT는 보험사들을 대리하는 변호인단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월7일 발생한 이튼 산불의 발화 원인이 에디슨 소유의 노후 비활성 송전선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영상과 증거가 확보됐다고 보도했다.

법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패사디나의 게리시 수영·테니스클럽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화재 발생 당일 오후 6시11분께 해당 송전탑 부근에서 두 차례 강한 섬광이 발생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변호인단은 이 섬광이 산불 발화 시점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가 된 송전선은 1971년 이후 사실상 사용이 중단된 이른바 ‘유휴 송전선’으로, 현장 조사 과정에서 접지 장비가 손상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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