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운행이 재개된 롱아일랜드 철도(LIRR) 승객들이 뉴욕 펜스테이션역에 내려 선로를 걷고 있다.[로이터]
북미 최대 규모의 통근 철도 시스템인 롱아일랜드 철도(LIRR) 파업이 사흘 만에 종료되면서 19일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LIRR 운영 주체인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이날 정오부터 일부 노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MTA는 파업 기간 투입했던 셔틀버스와 임시 대응 체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한편, 완전 정상화까지 일부 노선에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앞서 LIRR 노조원 약 3천500명은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LIRR 파업은 1994년 이후 32년 만이었다.
임금 인상 폭과 의료보험 분담금 등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는 18일 밤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성명에서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다시 정상적으로 통근할 수 있게 됐다"며 협상 타결을 환영했다.
LIRR은 뉴욕 맨해튼과 롱아일랜드 지역 약 190㎞를 연결하는 핵심 통근 철도로, 평일 하루 약 25만∼30만명이 이용한다.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특히 월요일인 18일 롱아일랜드와 뉴욕시를 오가는 출근길에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일부 이용객은 버스와 차량 공유 서비스, 페리 등 대체 교통편으로 몰렸고 주요 도로에선 정체가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