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플, 인텔서 칩 생산 예비합의

2026-05-1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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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과도 공급계약 논의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자체 설계 칩의 생산 일부를 인텔에 맡기기로 초기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인텔은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칩 일부를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설을 통해 생산하는 내용의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인텔의 애플 칩 생산 수주는 실패를 거듭했던 파운드리 사업 재건의 중대 전기가 될 수 있다. 양사 간 이번 합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물밑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약 90억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인텔 주식으로 전환해 현재 미국 정부는 인텔의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인텔 외에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와도 칩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삼성전자가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을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금껏 자체 설계 칩을 주로 대만 TSMC에서 생산해왔으나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TSMC의 생산 여력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칩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애플의 결정은 반도체 공급망 관리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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