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칸 영화제, 오늘(12일) 개막.. ‘기생충’ 이후 7년만에 황금종려상 도전

2026-05-11 (월) 1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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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오늘(12일) 개막.. ‘기생충’ 이후 7년만에 황금종려상 도전

/사진=영화 ‘호프’

칸 국제영화제가 항해를 시작한다. 한국 영화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7년만에 다시 황금종려상 수상에 도전한다.

12일(현지시각 기준)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올해 한국 영화로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한국 영화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이후 4년 만이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압도적인 몰입감과 완성도 높은 미장센, 탁월한 연출력으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아온 나홍진 감독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신작 '호프'는 5월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되며, 올 여름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호프'가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수상 여부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2019년 전세계를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나홍진 감독도 '호프'로 칸의 황금 종려상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군체'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전지현이 영화 '암살' 이후 11년 만에 복귀한 작품이다.

'호프'가 경쟁 부문에, '군체'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각각 초청 받으며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그리고 전지현 지창욱 구교환 등 주연배우들이 나홍진 감독과 연상호 감독의 손을 잡고 프랑스 칸으로 향한다.

정주리 감독의 '도라'도 감독주간으로 칸에 간다. 정주리 감독은 2014년 '도희야', 2022년 '다음 소희 '이후 세 번째로 칸에 간다. '도라'는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아픔을 가진 소녀와 여성이 만나 서로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아이오아이 김도연과 일본의 안도 사쿠라가 호흡했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한국인 최초로 박찬욱 감독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제 79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 개막해 5월 23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서 열린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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