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베네수엘라 직항노선 7년 만에 운항 재개돼

2026-05-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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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외교 관계 단절 후 중단됐던 미국-베네수엘라 직항 노선이 7년 만에 부활했다. 30일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 자회사인 엔보이에어가 운항하는 마이애미발 AA3599편이 이날 10시11분(미 동부시간 기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를 향해 날아올랐다.

이 항공기는 3시간 뒤 카라카스에 도착하며 오후 늦게 플로리다로 돌아올 예정이다. 엔보이에어는 마이애미-카라카스 노선을 하루 한차례 씩 운항하다가 오는 5월21일부터는 일 2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이로써 미국과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7년 만에 직항기를 이용해 양국을 오갈 수 있게 됐다. 그간 양국 국민들은 인근 국가들을 경유하는 간접 노선이나 외국계 항공사를 이용해야만 했다.

7년 만에 하늘길이 열린 건 양국 관계가 급속히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후 양국 관계는 급진전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 등 서방에 석유·광산 등 각종 자원에 대한 문호를 개방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하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에게 상업적 영공 개방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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