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용경색 위험 예상보다 심각할 수도”

2026-05-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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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모건 다이먼 또 경고

▶ 은행권 자산가치 하향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신용시장 위축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지난달 28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투자 관리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모신용 분야에 1,000개가 넘는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 침체 시 모든 기업이 좋은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일부 기업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만 1,000개 기업 모두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신용 경색이 없었던 만큼 향후 발생할 경우 예상보다 더 나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끔찍한 상황은 아니겠지만, 사모 신용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나쁠 것”이라며 “일부 은행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모신용 시장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이먼 CEO는 여러 차례 위험성을 경고해왔다.

다이먼은 “이란 전쟁, 세계의 재무장, 인프라 수요, 재정적자를 포함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대형 은행들이 사모신용펀드에 대한 대출 금리를 올리고 담보 평가를 강화하면서 펀드 운용사들에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등 주요 은행들은 사모신용펀드에 제공하는 레버리지(차입) 금리를 인상하는 한편, 담보로 설정된 일부 대출 자산의 가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일부 은행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산업 지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 대출 등을 중심으로 담보 자산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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