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슬라, 1분기 영업이익 136% 급등 호실적

2026-04-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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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수요 증가세’

▶ 2분기 연속 전망 상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테슬라는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일반 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이 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는 관세로 인한 일회성 이익과 환율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223억9,000만달러, 순이익은 4억7,700만달러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1달러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테슬라의 올 1분기 매출이 222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0.37달러로 예상했다. 2분기 연속으로 테슬라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조정 주당순이익을 낸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현금 소진을 예상했던 시장의 관측을 뒤집고 14억4,000만달러 상당의 잉여 현금흐름을 낸 것이 눈에 띄었다. 다만, 이는 1분기에 자본 지출이 적었던 영향이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그간 전기차 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냈지만, 테슬라는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자사 차량 수요가 늘고 있다고 낙관했다. 테슬라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및 남미 시장에서 우리 차량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및 북미에서도 수요가 반등 중”이라고 했다.

매달 99달러를 내는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구독자 수는 128만명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다만 테슬라는 올해 자본지출이 25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20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자본지출 실적치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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