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원 블루앵커 재정보험 전문 에이전트
최근 뉴스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고 있고, 주식시장은 높은 수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경제가 괜찮아 보이지만,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분들에게는 오히려 선택이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은행 금리는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몇 년 뒤에도 유지될지 알 수 없고, 주식이나 펀드는 수익 기회가 있는 대신 손실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장 많이 선택해 온 방식은 원금은 그대로 두고 이자만 사용하는 구조였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방식이지만, 지금 5%를 받더라도 만기 이후 2% 이하로 떨어지면 생활비 흐름이 갑자기 줄어드는 문제가 반복된다.
반대로 평생 연금을 선택하면 안정적이지만 “일찍 사망하면 손해 아닌가”라는 걱정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결국 은퇴 설계의 가장 큰 고민은 ‘평생 소득’과 ‘자녀에게 남길 자산’ 사이의 선택이었고, 한쪽을 택하면 다른 한쪽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민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나오고 있다. 핵심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일정한 소득을 안정적으로 받으면서도, 사망 시에는 처음 투자한 원금 수준을 자녀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다. 즉, 쓰면서도 남길 수 있는 구조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 방식은 단순히 계좌에 있는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정해진 기준에 따라 소득과 사망 시 지급이 각각 따로 관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정 기간 동안 인출을 하지 않으면 기준 금액이 증가하고, 이후에는 평생 동안 정해진 방식으로 소득이 지급되기 때문에 오래 살 경우에도 소득이 끊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인출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계좌에서 자금을 꺼내 사용하면 계좌 잔액이 줄어들고, 그만큼 나중에 자녀에게 남길 수 있는 금액도 함께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인출을 사전에 정해진 구조와 기준에 따라 관리할 경우, 현재 사용하는 소득과 향후 자산 이전 사이의 균형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RMD를 인출해야 하는 자금을 보유한 경우에는 이 부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어차피 매년 인출이 필요한 자금이라면 단순히 꺼내어 보관하는 데 그치기보다, 전체적인 자산 흐름 속에서 활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접근이 될 수 있다.
부부의 나이 차이가 큰 경우에도 기존 방식에서는 불리한 점이 있었다. 두 사람을 기준으로 연금을 설계하면 더 젊은 배우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지급 금액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 기준으로 소득을 먼저 충분히 확보하고, 이후 자산을 배우자에게 이전하여 다시 설계하는 방식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실제로 이런 구조는 기존 연금 상품에 만족하지 못했던 분들이 다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물론 모든 경우에 무조건 적합한 것은 아니다. 일정 기간 동안은 소득을 바로 시작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정해진 범위를 넘어서 자금을 인출하면 전체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 은퇴 설계를 할 때 단순히 금리나 수익률만 보는 것이 아니라, 평생 소득과 자산 이전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은퇴 준비의 목적은 단순히 돈을 불리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이후에는 남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이러한 균형 잡힌 접근이 점점 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기준으로 자신의 재정 계획을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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