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합과 열정’의 2026년 봄 운동회, 실리콘밸리한국학교, 1,500여명 참가

2026-04-09 (목) 07: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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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열정’의 2026년 봄 운동회, 실리콘밸리한국학교, 1,500여명 참가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봄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대회에 앞서 몸을 푸는 체조를 하고 있다.<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실리콘밸리한국학교(교장 문난모)는 지난 4일 봄 운동회를 열었다. 맑고 쾌청한 하늘 아래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약 1,500 명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활기와 웃음이 넘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화합과 열정’의 2026년 봄 운동회, 실리콘밸리한국학교, 1,500여명 참가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봄 운동회에서 학부모들이 공을 소쿠리에 던져 넣는 게임을 하고 있다.<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개회식에서는 Fremont Union High School District의 교육위원 로사 김(Rosa Kim)과 스탠리 코(Stanley Kou)는 단상에 올라 “한국학교의 화합과 발전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청팀과 백팀으로 나뉜 학생들은 학급별 대항 경기와 이어달리기 등 총 12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화합과 열정’의 2026년 봄 운동회, 실리콘밸리한국학교, 1,500여명 참가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봄 운동회에서 저학년 학생들이 파란색과 하얀색 종이접시를 골라 뒤집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화합과 열정’의 2026년 봄 운동회, 실리콘밸리한국학교, 1,500여명 참가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봄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줄다리기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오전 경기에서는 전통적인 인기 종목인 100미터 달리기, 영차 영차 줄다리기, 승부차기를 비롯해, 올해 새로 도입된 림보 게임과 단결하여 훌라후프 통과하기 등 협동심을 요하는 종목이 추가되어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오후에는 운동회의 꽃인 ‘이어달리기’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학생, 봉사자, 학부모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모두가 하나되어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특히 유아·유치반의 학생들은 부모와 함께하는 게임에 참여하며 온 가족이 소풍을 온 듯 정겨운 풍경을 연출했다.

각 게임 부스에서는 약 150명 가량의 학부모 봉사자를 비롯해 고등학교, 대학교 봉사자, 그리고 졸업반 학생들이 참여해 원활한 게임 진행을 도왔다. 또한, SVKS 학부모회는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판매해 학교 기금을 마련하였다. 학부모의 수익금 전액은 매년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사용되며, 올해는 특히 전교생과 교사들을 위한 티셔츠 제작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학교 사랑의 본보기를 보였다.

폐회식에서는 케이팝댄스 특활반 학생들의 화려한 공연을 축하 공연을 감상하며 잠시 뜨거웠던 열기를 식히고 흥을 즐길 수 있었고, 마지막에 청팀의 승리가 발표되자 학생들은 모두가 하나되어 박수로 서로 상대팀을 축하하고 또 격려하며 성숙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었다.

운동회를 마친 학생들은 "운동회가 가장 즐거운 한국학교 행사"라며 즐거움을 표현했고, 한 학부모는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대규모 운동회를 실리콘밸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난모 교장은 “운동회는 최선을 다하는 협동의 기쁨을 배우는 동시에, ‘지는 법’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소중한 교육의 기회”라며, “서로 응원하며 환호했던 이 시간이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멋진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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