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추방된 이민자들 코스타리카 주 25명 수용
2026-03-26 (목) 12:00:00
코스타리카가 미국에서 추방된 타국적 이민자들을 매주 최대 25명씩 수용하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실은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 정부는 필요한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가 추방자들의 숙식비를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합의가 코스타리카를 단순히 이민자 수용국이 아닌, 미국 내 타국적 이민자들을 처리하는 ‘외주 수용소’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NYT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타리카는 미국에서 추방된 200명을 수용했는데, 이들 중 110명은 본국으로 돌아갔고 34명은 현지에서 망명을 신청했다. 나머지 56명 중 상당수는 당국이 행방조차 파악하지 못해 이미 타국으로 떠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NYT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