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연방하원 10지구 수브라마니암 의원
2026-03-18 (수) 07:51:41
유제원 기자
▶ 초당적 리더십 강조, ICE 폭력 단속 비판
▶ 이산가족등록법안 통과 등 실적 강조… 선거구 재조정으로 센터빌 일부 포함

1986년 휴스턴에서 태어난 수브라마니암 의원은 툴레인대, 노스웨스턴대 법대를 졸업하고 연방하원에서 입법 보좌관으로 일했다. 2015년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기술 정책 고문으로 일했으며 이후 애쉬번에 정착해 살면서 기술업체를 운영하던 가운데 2019년 버지니아 주 하원, 2023년 주 상원에 이어 2024년 연방하원에 당선됐다.
▲이산가족등록법 통과… 초당적 리더십 강조
수브라마니암 의원은 여러 법안 가운데 이산가족등록법(Korean American Divided Families National Registry Act)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버지니아를 비롯해 전국 수 천명의 한인들이 한국전쟁으로 인해 북한의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며 “초당적 노력으로 법안이 통과된 만큼 70년 넘게 가족의 생사조차 모르고 살아온 한인 이산가족들의 재결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영 김 의원과 공동 발의했으며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사무총장 이차희) 등 한인단체들도 적극 지원했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서 국무부는 이산가족 정보를 수집·등록 받고, 앞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경우 이산가족 상봉이 우선순위로 다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주 한인의 날 메시지… “북버지니아의 자랑”
지난 1월 13일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을 맞아 연방 하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수브라마니암 의원은 “한인 이민 1세들의 용기에 감사 드린다”며 “활기찬 한인사회는 북버지니아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하원 아태코커스(CAPAC) 회원인 그는 아시안 학생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하며 보다 많은 한인 정치인 배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는 그는 “보스턴에 살고 있는 누나의 남편이 한인”이라며 “한국 음식도 좋아하고 K-문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민자 보호, 전쟁 반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비판해 온 그는 ICE의 무력 단속을 제한하는 법안을 주도했다. 조지아 현대 공장 이민단속을 예로 들며 “범죄자 우선 원칙을 지키지 않고 무고한 이민자·시민까지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그는 “국민들은 영구 전쟁(forever wars)과 의도치 않은 결과의 체제 변화(regime change)에 지쳤다”며 “전쟁은 답이 아니다. 외교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의 전쟁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War Powers Resolution)을 발의하면서 “평화 대통령을 자처하면서 의회승인도 없이 전쟁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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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