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화학냄새에 워싱턴 일원 항공기 운항 일시 중단
2026-03-16 (월) 07:36:23
박광덕 기자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연방항공청(FAA) 관제 시설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강한 화학 냄새’로 인해 덜레스 공항 등 워싱턴 인근 3대 주요 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연방항공청은 지난 13일, 버지니아주 워런턴에 위치한 포토맥 통합터미널 레이더 접근관제소내 장비 결함으로 발생한 악취로 인해 인근 공항에 ‘이륙 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덜레스 국제공항과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 레이건 내셔널 공항(DCA) 공항의 모든 항공기 운항이 일시 마비됐다.
조사 결과, 해당 악취는 시설 내 건물 모니터링 장비를 수리하던 외부 계약업체의 작업 과정 중 결함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륙 중단 명령은 당일 오후 7시 45분경 해제되었으나, 주말을 앞두고 쏟아진 항공 수요와 맞물려 연쇄 지연 사태가 이어졌다.
FAA 웹사이트에 따르면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일부 항공편은 3시간 이상의 지연이 보고되었으며, 리치먼드와 필라델피아 국제공항까지 그 여파가 확산됐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