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빌 폭발 사고 80대 피해자, 워싱턴 개스에 소송 제기
지난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센터빌에서 발생한 대규모 주택 폭발 사고의 피해자가 개스 공급 업체인 워싱턴 개스(Washington Gas)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역뉴스 TV방송인 폭스 5에 따르면 한 80대 피해자는 변호사를 고용해 개스 회사의 무책임한 행정에 맞서 워싱턴 개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고는 지난달 15일 오후 9시 50분경, 센터빌 퀘일 폰드 코트(Quail Pond Court) 14300 블락에서 발생했다.
강력한 가스 누출이 폭발과 화재로 이어지며 주택 한 채가 완전히 전소됐고 인근 수십 가구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집 안에 있던 83세의 집주인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전신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까지 정신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배우자와 사별하고 홀로 지내오던 그는 이번 사고로 갈 곳을 잃은 채 고통을 겪고 있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인 데메트리 피크랄리다스(Demetry Pikrallidas) 변호사는 이번 소송의 결정적인 계기 중 하나로 개스 회사의 몰상식한 행정을 꼽았다.
피크랄리다스 변호사는 “폭발로 인해 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개스 측은 의뢰인에게 개스 요금 고지서를 발송했다”며 “모든 것을 잃은 노인에게 이는 씻을 수 없는 모욕이자 상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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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