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요원 1명 부상… “건물 부수고 들어와 복도따라 차량 질주”

이스라엘 12일(현지시간) 차량 돌진.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시간주 웨스트 블룸필드의 템플 이스라엘 [로이터]
12일 미시간주의 한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에 무장한 괴한이 트럭으로 돌진, 보안 요원들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범행 동기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시간주 경찰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약 30여㎞ 떨어진 웨스트 블룸필드 타운십에 있는 유대교 회당 '템플 이스라엘'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수사당국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최소 1명이 회당에 들어왔다"며 "보안요원들이 그를 발견하고 총격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범인의 차량에 치인 경비원 한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는 범인이 건물 출입문을 부수고 복도를 따라 의도적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차량에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범이 있는지 아직 파악 중이라며, 회당 인근의 주민들에게 안전을 확인할 때까지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방수사국(FBI)과 주류·담배·총포 담당국(ATF)도 현장에 나와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밝혔다.
미시간주 최대 도시인 디트로이트 교외 지역은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템플 이스라엘은 미 최대 규모의 개혁파 유대교 회당으로 1941년 설립됐다. 소속 신도는 약 1만2천명에 이른다. 내부에는 유치원과 유대인 역사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