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명적 총기 대신 테이저건 활용 높인다

2026-02-12 (목) 07:20:1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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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PD 티쉬 국장 신년연설, 경찰업무 현대화 전략 발표

▶ 최신형 테이저건 올봄부터 보급, 경찰 총격사망 감소 목표

치명적 총기 대신 테이저건 활용 높인다

NYPD 제시카 티쉬 국장이 10일, 맨하탄 NYPD 본청에서 열린 ‘2026 현황 보고 및 신년연설’에서 NYPD 현대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NYPD 제공]

뉴욕시경찰국(NYPD)이 앞으로 치명적인 총기 사용 대신 테이저건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봄부터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형 테이저건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제시카 티쉬 NYPD국장은 10일 ‘2026 신년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NYPD 현대화 전략을 발표했다.

티쉬 국장에 따르면 새로 도입하는 신형 전기충격기는 ‘액손사’(Axon)의 ‘테이저 10’으로 사거리가 무려 45피트(13.7미터)로 기존 12피트(3.7미터)와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또 10발(10 probes) 까지 연사가 가능해 기존 2발과 비교해 용의자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야간 조명과 레이저 조준경, 경고음 스피커까지 장착돼 있어 용의자에게 충분히 경고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다만 연사 기능이 있어 최대 전압은 1,000볼트로 기존 5만 볼트에 비해 낮다.

티쉬 국장은 “치명적인 총기 사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신형 테이저건 도입으로 경찰관들은 고위험 상황 발생시 치명적인 총기사용 대신, 안전한 거리에서 현장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액손사가 ‘테이저 10’을 출시하면서 내놓은 목표가 ‘10년래 경찰 총격 사망자 50% 감소’이다.
NYPD에 따르면 ‘테이저 10’ 도입은 작년 12월부터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 중으로 올 봄 본격적으로 경찰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티쉬 국장은 이날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순찰 등 시민들과 접촉하는 경찰관 직무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311 신고 경찰 부서 시스템을 911 신고 시스템 수준으로 격상해 책임 및 대응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아울러 1845년 NYPD 창설 이래 현재까지 181년간 수기로 종이에 작성해 온 모든 업무 일지 기록을 디지털로 변경하는 한편 단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명 ‘도메인 인식 시스템’(DAS 2.0)을 적극 도입해 실시간 확보되는 범죄 정보를 현장 경찰에 통지, 즉각 검거 및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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