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브랜든 김 등 선전 기대

2026-02-03 (화) 07:52:32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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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출신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 밀라노행

한인 브랜든 김 등 선전 기대

왼쪽부터 브랜든 김, 미스틱 로, 일리아 말리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이 오는 6일(금) 시작된다.
전 세계가 함께하는 겨울 축제에 미국 대표팀도 232명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워싱턴 지역(DMV) 출신 선수도 7명이 포함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북버지니아 출신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페어팩스 출신으로 조지메이슨대에 재학 중인 피겨 챔피언 일리아 말리닌(Ilia Malinin, 21) 선수의 첫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세계 최초로 쿼드 액셀을 성공시킨 그는 ‘쿼드의 신’(Quad God)으로 불리며 세계 챔피언이 됐고 이제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인사회에서 ‘엄친아’로 잘 알려진 브랜든 김(Brandon Kim, 24) 선수도 지난해 치러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 신기록(쇼트트랙 남자 500미터)을 세우며 이번 올림픽의 유망주로 부상했다. 2020년 토마스제퍼슨과학고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에 진학한 그는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지난 1년여간 훈련과 함께 의대 시험(MCAT)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한인 학부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프린스윌리엄 카운티 소재 브렌츠빌고를 졸업한 미스틱 로(Mystique Ro, 31) 선수는 대학에서 육상 선수로 활동하다 스켈레톤으로 전향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고 이제 올림픽 데뷔를 앞두고 있다.
헤이마켓 출신 이반 니콜스(Evan Nichols, 21) 선수는 장애인올림픽 슬레드 하키 종목에 출전하며 2022년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미국 팀의 2연패를 기대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도 2명의 선수가 올림픽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로럴 출신인 브라이언 소수(Bryan Sosoo, 29) 선수는 대학 시절 육상 선수로 활동하다 2024년 봅슬레이로 전향해 올해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베데스다 출신으로 조지타운 프렙을 졸업한 카스텐 비서링(Carsten Vissering, 28) 선수도 수영 선수에서 봅슬레이로 전향했으며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리면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다.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하는 코너 맥더모트-모스토위(Conor McDermott-Mostowy, 27) 선수는 워싱턴 DC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로 지난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천 미터 우승을 차지하며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이어지는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워싱턴 지역 주민들은 메달을 걸고 돌아올 자랑스러운 ‘우리 동네’ 선수들을 응원하며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특히 쿼드 액셀을 선보일 일리아 말리닌 선수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한국 대표팀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쇼트트랙에서 한인 브랜드 김 선수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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