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VA 녹스빌서 자란 미스틱 로…2월 이탈리아 동계 올림픽 출전

<미국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북버지니아 출신의 한국계 여성 미스틱 로(Mystique Ro. 31. 사진)가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지역 언론매체인 노던버지니아매거진은 지난 16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출신 졸업생, 동계 올림픽 출전’이라는 제하로, 미스틱 로가 오는 2월 이탈리아 코르티나에서 열리는 2026 동계 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고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USABS) 대표팀 명단을 인용해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한국인으로 전직 미 해병대 출신인 노 규(Kyo Ro)씨와 흑인계 어머니인 타마라 씨 사이에 태어나, 버지니아 녹스빌에서 자랐고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브렌츠빌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미스틱 로는 샬럿 퀸즈 대학교 시절 육상 선수로 활약하다 2016년 USABS 루키 캠프에 초대받으며 봅슬레이 종목에 발을 들였는데, 당시 코치들은 그녀가 봅슬레이를 하기에는 체구가 다소 작다고 판단해 스켈레톤 전향을 권유했다.
미스틱 로는 지난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미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세계 선수권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 함께 출전하는 오스틴 플로리안과 팀을 이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녀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 문화 배경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며, 특히 어린 시절 인종 차별적인 괴롭힘을 당했을 때 부모님이 “네가 누구인지 자랑스러워하고 스스로를 지켜라”라고 가르친 것이 인생의 중요한 테마가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동계 올림픽에는 미스틱 로 외에도 페어팩스 출신의 한인 브랜든 김이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종목에 미국 대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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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