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팬버거 주지사 당선자…상무·교육·에너지 장관 인선은 아직

왼쪽부터 캔디 킹 커먼웰스 장관 내정자, 제시카 루먼 노동 장관 내정자, 트레이시 데샤저 행정 장관 내정자, 데이빗 불로바 자연·역사자원 장관 내정자.
아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자(민주)가 내년 1월17일 취임을 앞두고 주정부를 이끌 내각 인선 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29일 현재까지 총 10명의 장관 내정자가 공개됐다.
재무장관에는 마크 시클스 주하원의원(민주, 페어팩스), 행정장관 트레이시 데샤저 전 커먼웰스 차관이 내정됐다. 보훈·국방장관에는 티모시 윌리엄스 예비역 소장, 자연·역사자원 장관에는 데이빗 불로바 주하원의원(민주, 페어팩스)이 지명됐다.
또한 커먼웰스장관에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출신의 캔디 먼던 킹 주하원의원, 교통장관에는 교통분야 베테랑 관료인 닉 도노휴가 내정됐다. 공공안전·국토안보장관에는 스탠리 미도어 전 FBI 리치몬드 지부 책임자, 농림부 장관에 케이티 프레이저 전 로비스트, 보건 복지부 장관에는 마빈 피게로아 전 보건복지 차관이 각각 지명됐다. 29일에는 제시카 루먼 연방 노동부 전 국장이 노동부 장관에 내정됐다.
스팬버거 당선인의 내각 후보자들은 모두 주의회 인준을 거쳐야 하지만, 민주당이 주하원과 주상원 모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어 인준 과정에서 큰 난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각에 합류하는 데이빗 불로바 주하원의원을 포함해 3명의 주하원의원은 장관 취임에 앞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한편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은 각료는 상업·무역 장관, 교육장관, 에너지 총괄 장관 등 3자리이다.
아비게일 당선자는 웹사이트(spanbergtransition.com)를 통해 “75대 주지사로 선출돼 영광이고 2026년 1월 취임하면 버지니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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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