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VA 주택시장 가격 급등 없다”

2025-12-18 (목) 07:47:53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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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VAR “내년 부동산 시장 상향 안정세 보일 것”

▶ 페어팩스 콘도·프린스 윌리엄 싱글홈 강세 예상도

내년도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 시장은 완만한 가격 상승 속에 매물이 증가하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에게 균형 잡힌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북버지니아 부동산중개인협회(NVAR)는 최근 올 한해동안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감원과 금리 부담 등으로 변동성이 컸던 주택시장을 지나, 내년에는 점차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상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협회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를 비롯해 프린스 윌리엄, 알링턴, 라우든, 스태포드, 알렉산드리아 등 북버지니아 전반에서 주택 가격은 급등 없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매물 공급이 늘어나며 매수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지역별, 주택 종류별로 상승 정도가 다를 것이라는 점도 언급됐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콘도가, 프린스 윌리엄 및 스태포드 카운티는 싱글홈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북버지니아 주택시장이 단기 급변보다는 안정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내년은 실수요자와 장기 보유를 고려하는 매도자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조지메이슨대 지역분석센터의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주택 가격과 거래량, 재고 수준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분석해 작성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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