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하원 11지구 민주당 경선
2025-12-18 (목) 07:44:25
이창열 기자
버지니아 주하원 11지구 민주당 경선에서 임소정 전 페어팩스 시의원(사진)이 2위로 아깝게 탈락했다.
이번 경선은 내년 1월13일 실시되는 주하원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를 결정하는 선거였다.
선거에는 총 5명의 민주당 후보가 출마했으며, 그중 현직인 데이빗 불로바 주하원의원의 부인인 그렛첸 불로바(Gretchen M. Bulova)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민주당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불로바 후보는 전체 1,188표 중 약 47.7%(567표)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임소정 전 시의원은 약 17.6%(209표)의 득표율로 2등에 올랐다. 이어 바네사 카데나스(Vanessa Cardenas) 후보가 약 15.0%(178표)로 3위, 더글라스 슈스터(147표)와 덴버 수핀거(87표) 후보가 뒤를 이었다.
임소정 후보는 페어팩스 시의회에서 3선 시의원을 지낸 뒤 한인사회를 비롯한 지역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주의회에 전달하기 위해 이번 경선에 도전했다.
그러나 경선 결과, 임 전 시의원은 불로바 후보의 높은 지지를 넘어서지 못했고, 불로바 후보는 내년 1월의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공식 출마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현직인 불로바 주하원의원이 아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자로부터 산림·유적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급박하게 일정이 잡혀 짧은 기간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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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