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소정 전 시의원, 선전 다짐
▶ 불로바 의원 부인 등 5명 출마

임소정 후보(왼쪽), 그레첸 불로바 후보.
버지니아 주하원 11지구 민주당 경선이 16일(오늘)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실시된다.
이번 경선에는 임소정 전 페어팩스 시의원, 그렛첸 불로바(데이빗 불로바 주하원의원의 부인), 바네스 카데나스, 덴버 수핀거, 더글라스 슈스터 등 5명이 출마해 경쟁을 벌인다.
그렛첸 불로바 후보는 현재 알렉산드리아 역사부서(Office of Historic Alexandria)의 디렉터로 재직 중이며, 페어팩스 카운티 역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학력은 윌리엄 앤 메리 학사, 조지워싱턴대 석사이며, 지역 정치인과 커뮤니티 리더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데이빗 불로바 의원이 아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자로부터 산림 유적지 장관(Secretary of Forests and Historic Resources)으로 내정되면서 발생한 공석을 채우기 위해 치러진다. 민주당 경선은 일반 예비선거가 아닌 약식 선거인 파이어하우스 프라이머리(Firehouse Primary)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네나스 후보는 미국 최대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 중 하나인 ‘아메리카스 보이스’의 전무이사로 활동해온 정치 전략가이자 운동가이며, 수핀거 후보는 미국 뇌손상협회에서 정부관계 디렉터, 슈스터 후보는 밀러 하이츠 커뮤니티 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투표는 짐 스캇 커뮤니티 센터(3001 Vaden Dr. Fairfax),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12000 Government Center Pkwy, Fairfax), 페어팩스 프레즈비테리언 교회(10723 Main St. Fairfax)사에서 진행되며 페어팩스 시티와 옥턴, 페어옥스 등 11지구 유권자들이 참여 대상이다.
본인이 11지구 유권자인지는 웹사이트(https://whosmy.virginiageneralassembly.g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 전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아이린 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멩 연방 하원의원(민, 뉴욕)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내년 1월13일 본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된다.
임 후보는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3선 페어팩스 시의원직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소득층, 노약자, 그리고 스몰비즈니스, 그리고 한인들을 위해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일하고 싶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출신인 임 전 의원은 40년 넘게 페어팩스에서 생활하고, 근무하고, 봉사한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우선 과제로 공립학교 강화, 교통과 삶의 질 향상, 소상공인 지원 등을 들고 있다.
한편 이번 경선은 현역 의원의 이탈로 치러지는 보궐 선거인데다, 현 의원의 배우자까지 출마한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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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