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태’ 사기혐의 권도형에 연방법원, 징역 15년 선고
2025-12-12 (금) 06:43:06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이하 테라) 발행과 관련한 사기 등 혐의로 미국에서 형사재판을 받는 권도형(34) 테라폼랩스 설립자에게 법원이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11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권씨의 형량을 이처럼 결정했다. 앞서 권씨는 지난 8월 사기 공모 및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권씨는 9개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최대 130년형에 처할 수 있었으나 ‘플리 바겐’ 합의에 따라 연방검찰은 최고 12년형을 구형했고 법원은 더 높은 형량을 선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