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보윤 블루앵커 재정보험, 재정 전문가
2025년 들어 미국 경제는 높은 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도 분야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금융 시장은 금리와 경기 지표 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이며 변동성이 지속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식과 채권 등 주요 자산시장은 단기적인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원금을 보호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려는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시기에 주목받는 금융 상품이 단기 확정금리 연금(Multi-Year Guaranteed Annuity, MYGA)이다.
MYGA는 은행 CD와 유사하게 원금 보장을 제공하지만, 동일 기간 대비 더 높은 확정 금리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재무적 매력도가 높다.
2025년 12월 기준 일부 보험사는 복리 기준으로 3년 5.25%, 5년 5.40%, 7년 5.45%, 단리 기준으로 5년 5.50%, 7년 5.70% 수준의 확정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금리가 유지되는 현재의 환경에서는 은행 CD보다 더 나은 이자율을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원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돋보인다.
MYGA의 핵심 장점은 단순히 높은 금리뿐만이 아니다. 바로 세금 유예 혜택이다. 은행 CD는 매년 발생한 이자에 대해 세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MYGA는 자금을 인출하기 전까지 과세되지 않는다. 따라서 높은 소득 구간에 속하는 시기보다 세율이 낮아지는 은퇴 이후에 인출을 계획함으로써 세금 부담을 줄이는 전략적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세금 유예 구조는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대부분의 MYGA 상품은 계약 기간 중 매년 계약금의 10%까지 수수료 없이 인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유동성도 일정 부분 확보된다. 다만 연금 상품의 특성상 59.5세 이전에 인출하면 발생 이자에 대해 IRS가 10%의 패널티를 부과하므로, 단기 자금보다는 중·장기 자산으로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5년 현재 투자 환경은 안전성과 확정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고금리와 변동성,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는 시장에서는 예측 가능한 이자를 확보하는 전략이 보다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MYGA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원금 보장과 확정 금리, 세금 유예라는 세 가지 장점을 갖춘 균형 잡힌 금융 상품이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일수록 자산의 일부를 안전하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 확정금리 연금(MYGA)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재정 계획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문의 (213)663-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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