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를 지역구로 하는 마크 워너(Mark Warner·사진) 연방 상원의원이 2일 오전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6년 4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워너 의원은 “보편적 의료보험 확대, 주거·보육비 구조 개선,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 대응”을 주요 이유로 들며 네 번째 임기를 향한 도전을 시사했다.
워너 의원은 영상에서 “모두가 의료서비스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주거비와 보육비는 지금보다 훨씬 더 현실적으로 조정돼야 한다”며 “AI시대에 대비한 일자리 보호 정책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워너 의원은 현재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재무·은행·예산·규칙 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버지니아 민주당 연방 상원 경선은 내년 6월16일, 본선은 내년 11월3일 실시된다.
워너 의원은 2002-2006년 버지니아 주지사를 지냈고 2008년 처음 상원에 입성했으며 2020년에는 큰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넥스텔(Nextel) 공동창업자로 잘 알려진 기업가 출신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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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