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선 작가(원내사진)와 두 번째 그림동화책‘게으른 달과 잘난 척하는 해’ 표지.
동화작가이며 서양화가인 정은선(게인스빌, VA)씨가 그림동화책 ‘게으른 달과 잘난 척하는 해’를 발간했다. 첫번째 책 ‘수상한 이웃’에 이은 두 번째 동화책으로 영문판 ‘Lazy Moon and Pretentious Sun’도 함께 나왔다.
파스텔 색조의 아름다운 삽화가 하늘의 두 빛, 해와 달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조화와 협력의 가치를 전하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태양과 달의 감정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이해, 공감, 공존에 대한 부드러우면서도 심오한 이야기를 담았다. 섬세한 삽화와 시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경쟁이 아닌 공존의 아름다움, 다름에 대한 존중을 표현했다.
정은선 작가는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다 다르고, 바로 그것이 세상을 더욱 다채롭고 아름답게 만든다. 다름을 이해하며 서로를 더욱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표현력 풍부한 그림과 깊은 감정적 울림을 준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정 작가는 지난 8년간 북버지니아 지역 다운증후군 학생들을 위한 미술 강좌의 강사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이 미술을 통해 기쁨, 자신감,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도록 지도해 왔다.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에 위치한 ‘캐피탈 원(Capital One) 콘서트 홀’ 개관 기념 미술공모전(2022) 입상을 비롯해 버지니아 크리스탈시티 소재 ‘갤러리 언더그라운드’ 주최 내셔널미술공모전 등 다수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비엔나 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책은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12월 5일부터 한 달간 신간 전시된다.
문의 usviole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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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