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연의 축제’ 듀엣전 개막

2025-12-01 (월) 07:50:4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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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화가 김미정·캐티 고, VA서 내년 2월까지

‘자연의 축제’ 듀엣전 개막

30일 개막 리셉션에서 김미정 작가(왼쪽)와 캐티 고 작가가 인사하고 있다.

서양화가 김미정씨와 캐티 고 2인이 꾸미는 ‘자연의 축제(Celebration of Nature)’ 듀엣전 개막 리셉션이 30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그린 스프링 가든스 전시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한 노영찬 조지 메이슨대 명예교수는 “이들 2인의 작가는 자연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을 통해 자연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을 작품화시켰다. 예리한 예술적 시각과 신비한 혜안을 통한 작품 속에서 자연의 진리와 아름다움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미정 작가는 ‘왕 목련’과 ‘핑크 도그우드’, ‘Sugar Cone Pine’ 등 워터칼러펜슬을 이용한 세밀화와 한지그림, 오일 페인팅 등 섬세한 붓터치와 부드러운 색채로 완성한 15점을 선보였다. 캐티 고 작가는 풍경화 ‘DC의 벚꽃’, ‘그린 스프링스 가든스’ 연작 I, II 등과 한지종이그림 ‘무궁화’와 3점의 부채 한지그림 작품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미정 작가는 “길에서 마주치는 고운 자태의 꽃들과 풀잎에 매료돼 그린 그림들을 모아 캐티 고 후배와 전시회를 열게 됐다. 우리의 협업이 만들어 낸 자연의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했다.

캐티 고 작가는 “지난 세월 마주한 풍경 및 정물 작품들이 힐링과 행복감, 자연에 대한 겸허함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전은 내년 2월23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mijung6k1@gmail.com

사진-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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