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수감사절 연휴 ‘변덕스런 날씨’

2025-11-27 (목) 07:34:13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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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 전날 비 내리고 기온 급락… 당일 체감온도 30도

추수감사절 연휴 워싱턴의 날씨는 간간히 비가 내리고 포근했던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변덕스런 날씨가 예상된다.

연휴가 시작되는 26일(수)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로 인해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기온은 60~70도대의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그러나 추수감사절인 27일(목)부터 40도대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30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하루 종일 흐리고 햇빛도 거의 볼 수 없어, 예년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추수감사절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추위는 29일(토)까지 이어지고 30일(일)부터 다소 누그러들 전망이지만 이날 다시 비가 내리고 다음 주까지 간헐적인 비 소식이 예상된다.
연휴 기간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은 젖은 노면과 27일 이후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해야 하며 당국은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방한복을 준비해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항의 경우 눈 소식은 없으나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에 약간의 지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당국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 폭풍우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텍사스 동부, 테네시 밸리, 오대호 주변, 시애틀 등을 언급하며 가급적 여행을 피해야 하는 위험 지역이라고 발표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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