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20만불 이하 학비 면제”
2025-11-17 (월) 07:40:51
유제원 기자
존스홉킨스대(JHU) 학부 재학생은 내년부터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의 경우 학비 전액을 면제받는다.
존스홉킨스대가 13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 2018년 동문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으로부터 18억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고 이후 추가로 12억 달러를 받아 ‘존스홉킨스 학비 약속’(Johns Hopkins Tuition Promise)’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소득에 따라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는 학비·기숙사비·식비·교재비 등 모든 비용을 전액 지원받고, 10만~20만 달러는 학비·수수료 등이 면제되고 생활비는 소득에 따라 일부를 지원 받게 된다. 20만 달러가 넘을 경우에도 필요에 따라 대출 없이 장학금(100% need-met)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당장 내년 봄학기부터 기존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적용되며 신청 마감은 내년 1월 2일까지다. 그리고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전면 시행된다.
데이빗 필립스 부총장은 “과거에는 재정 지원 서류가 복잡해 신청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지원 절차가 대폭 간소화돼 누구나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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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