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부동산시장, 9월 3,894채 거래…1년전보다 4.4% 늘어
지난 9월 미국의 기준 이자율이 인하된 이후 부동산 비수기 속에서도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는 예비구매자가 몰리는 등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지역 언론매체인 FFXNOW닷컴은 13일 ‘낮은 이자율로 인해 9월 페어팩스 주택 시장에 더 많은 구매자 유입돼’라는 제하로 주택 매매정보 사이트인 브라이트MLS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브라이트MLS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워싱턴 일원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3,894채로 전년 동기의 3,730채보다 4.4%(164채) 늘었다.
지역별 매매건수는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953채가 거래 완료돼 1년전보다 3.6%, 라우든 카운티는 411채가 거래돼 5.7% 증가했다.
알링턴 카운티는 184채가 매매돼 1년전보다 28.7%, 알렉산드리아는 167채로 22.8%나 각각 거래량이 많았다.
메릴랜드의 경우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지난 9월 752채가 거래돼 전년 동기대비 10.3% 뛰었고 프레드릭 카운티는 306채가 거래돼 5.2% 증가했다. 반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는 647채가 거래돼 1년전보다 14.2% 줄었다.
워싱턴DC의 경우 427채가 거래돼 1년전보다 12.4% 많았다. 9월 한달간 매매된 주택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싱글홈이 1,797채로 가장 많았고, 타운홈 1,078채, 콘도 1,017채 순이었다.
워싱턴 일원에서 매매된 주택의 유형별 중간 가격은 싱글홈 76만5,000달러, 타운홈 59만990불, 콘도 37만9,000불이었다.
브라이트MLS 측은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경우 불확실성 속에서도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9월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업체 측은 “워싱턴DC의 부동산 시장은 연방공무원 대량 감원과 예산 삭감에 이어 이번에는 연방정부 셧다운의 장기화에 직면해 있다”며 “당분간 주매 매매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지고 가격은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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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